top of page

일본부동산 아주르의 일본생활 정보잡지 :: 아주잠깐 53호







일본오면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

바로 식빵입니다.

일본에는 다양한

고급식빵전문점이 있는데요.

최근 고급'식빵'에 대한

열풍이 뜨겁습니다.

식빵 하나를 사기 위해 줄을 서서

30분이나 기다리는 경우도 적지 않죠.

1개의 864엔 정도의 고급 식빵도

한 사람당 2~5개로 한정됩니다.

영업시간은 5시까지지만 3시만 되면

품절되기 일쑤죠.

일본의 고급 식빵 열풍은

빵 중심의 조식 문화와

일본의 선물 문화를 바탕으로

그리고 고령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고급식빵의

대명사 '노가미'입니다.

오사카에서 프로레슬링 사업과

갈비집을 운영하던 사카가미 사장은

지역공헌의 일환으로 레슬러들과 함께

노인요양원에 방문합니다.

노인분들의 큰 즐거움이자 낙은

삼시 세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사카가미 사장은 한 노인분으로부터

조식으로 나왔던 빵의 모퉁이가 딱딱해

먹기가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후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빵 연구 및 개발에 전념하며

시행착오를 거듭하였고

마침내 모퉁이까지 전부 먹을 수 있는

고소한 식빵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식빵은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 간다는

고객의 말을 들은 사카가미 사장은

빵의 패키지에도 공을 들입니다.

빵 봉지에 전통적인 화과자의

종이가방 디자인을 활용했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마치 큰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뻐했다고 해요.

현재는 '고급식빵'이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지면서

노가미 식빵 이외에

고급식빵전문점들이 늘어나고 있고,

사람들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식빵의 취향은

관서와 관동과 또 다른데요.

식빵을 자세히보면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이 숫자는 빵의 두께를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관서 사람들은 두꺼운

4장을 선호하고

관동 사람들은 얇은

6장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와테현에서는 10장 식감이

가장 인기라고 해요.

이렇게 취향이 갈리는 이유는

관서에서는 빵을

'주식'으로 간주했기에

두터운 식감을 선호했고

관동에서는 빵을

'간식'으로 간주했기에

얇고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식회사 도우시샤의

브랜드 '피에리아'의

접이식 세탁기가

일본 전국 양판점에서

5월 상순부터 판매됩니다.

델리케이트모드와

표준모드가 있고

세탁 가능 용량은

0.2KG 라고 해요.

주식회사 도우시샤의

브랜드 '피에리아'의

접이식 세탁기가

일본 전국 양판점에서

5월 상순부터 판매됩니다.

델리케이트모드와

표준모드가 있고

세탁 가능 용량은

0.2KG 라고 해요.







뉴발란스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운동화가 출시됩니다!

바로

TDS 574인데요.

뉴발란스 특유의

큰 N마크가 없어요!

TDS 574는

뉴발란스의 클래식 모델

'574'를 기반으로 비부라

사와 공동개발 하였으며

운동화 밑창에 신형의

샤크솔을 채용했습니다.

2021년 5월 7일

금요일 발매 예정이며,

30,800엔에 판매됩니다.





그룹 매출 40조원

종업원수 15만명에 달하는

미상장 거대 기업

글로벌 브랜드

'이케아' 입니다.

이케아가 일본에 진출한 건

1974년입니다. 꽤 오래됐죠?

미츠이물산, 그리고 토큐백화점과

합병하여 일본에 진출한 2개의 점포는

1986년 철수한 경험이 있기도 합니다.

반면

2020년 국내에 총

10점포를 둔 이케아는

어떻게 일본에서

소비자의 지지를

다시 얻을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코스트 전략과

매장 전략 두가지가 있습니다.

이케아는 총 3가지의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원자재, 배송, 인적 비용입니다.

가구를 보관이 용이한 납작한

조립형 부품으로 설계하여

원자재 비용과 보관 및 배송비용을 줄이고

고객에게 DIY(DIY, Do It Yourself)를

제공하면서 인적 코스트를 줄이고 동시에

고객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직접 조립한

가구에 보다 큰 애착을 느꼈죠.

이케아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매장을 짓습니다. 창고를 넘어

놀이공권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뿐만 아니죠. 압도적인 스케일 사이로

스며든 이케아 특유의 치밀함은

이케아 매장을 '스웨덴식 디즈니랜드'로서

느끼게 만듭니다.

또한 진출하는 국가의 문화와

집 형태, 생활 환경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특성에 맞춰 가구를 디자인합니다.

이케아 매장의 쇼룸 하나하나의 크기, 스타일은

각 나라의 문화 및 특성에 맞춰 제작됩니다.

동선조차도 말이죠.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된 점포는 오직 이케아만을 느끼게 합니다.

이케아 레스토랑은 화룡점령입니다.

"배고픈 사람은 가구를

사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한 공간에서 쇼핑뿐 아니라 식사까지

마친다는 건 공간에 대한 몰입력을

한층 더 증가시킵니다.

2021년 5월 17일

이케아 하라주쿠

이케아 시부야에 이어

세번째 도심형 점포가 오픈됩니다.

한국에도 연이어 오픈되고 있죠.

이케아 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30개의

대도시를 대상으로 구축을 검토중에

있다고 합니다.

도심형 점포는 지금까지

이케아가 추구해온 전략과는

조금 다른 전략이기도 합니다.

2020년 12월 7일 이케아의 카탈로그가

70년만에 폐간을 맞이했습니다.

잡지를 보며 가구를 고르고

사는 시대는 지나간 것이죠.

이케아의 카탈로그는 매출의 70%를

투자했을 정도로 이케아 홍보의

핵심이기도 했습니다.

총 2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카탈로그는

제작 기간만 9개월을 소요했죠.

채널은 카탈로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검색하고

바로 주문을 때리는 시대가 왔어요.

도시형점포의 대부분은

온라인의 매출을 장려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됩니다.

보다 콤팩트한 쇼룸을 선보이고

잡화와 식품을 주로 판매하며

이외의 가구들은 현장에서

직원을 통해 주문한 후

온라인에서 확인하고

택배로 받아보는 방식이죠.

도심속 점포를 생각한다면

니토리가 생각나죠!

한국에서는 니토리와 같은

가구 브랜드가 없으니

안 좋은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오늘의 글귀

척 사이거스의

한마디 입니다!

왜 저는

저 말을 보고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떠오를까요?

제가 일본에 와서

가장 처음 컬처쇼크를

받았던 부분이

바로 '다이어리 문화'

였습니다.

아니 이렇게 스마트한

세상에 약속을 잡자하니

너도나도 가방에서

다이어리를 꺼냅니다.

많은 친구들의 다이어리가

빼곡하더라구요.

왜 저런 문화가 있는지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알지 못했습니다만

다이어리를 확인하며

미래의 만남을

재차 확인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말도 안되게

신중해 보였습니다.

심지어 한번 만남을 약속하면

깨지는 경우도 드물었구요.

그러다보니 저도 다이어리를

조금씩 쓰게 되더라구요.

다만 역시 신중보단

열정이 앞서

5장 쓰고 버리게 된

경우가 많긴 했는데요.

업무일지는 계속해서

쓰고 보게 되더라구요.

생각보다 일의 양,

달성한 시간, 일의 우선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용이했습니다.

다이어리 써보식 적

없으신 분들은

한번 짓꾸리 써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