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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깐 32호 :: 일본생활 매거진






먼저 그를 대표하는 브랜드

플리츠 플리즈 브랜드부터 설명드릴게요!

이 브랜드가 각광받는 이유는

'재패니즘'이 세계의 트렌드를 선두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그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자국으로 돌아와 일본 전통 직물과 염색 방법과

기술 연구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플리츠 플리즈이며, 플리츠라는 소재를

응용한 디자인인데요.

플리츠의 제작 배경에

일본 전통복 기모노가 있다고 해요!

기모노 또한 한 장의 천으로 시작되는 옷이며

마른 사람도 뚱뚱한 사람도 입을 수 있는

즉, 사람의 몸에 체형에 맞게 변화하는 옷이었던 것이죠.

이러한 기모노의 철학을

플리츠 플리즈에 그대로 적용시키며

미야케는 전 세계인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세이 미야케'는 몰라도

'바오바오'는 대부분 알고 계시죠.

그의 브랜드 '바오바오'는

그의 브랜드 중에서도

메카히트 브랜드입니다.

바오바오 백은 한국에서도

카피 상품이 등장할 정도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죠.

게다가 일본 내 매장에서도

달에 정해진 수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사려고 해도 쉽게 살 수 없다고 해요.

확실히 바오바오 매장을 지나갈 때마다

진열품이 많은 건 못 본 것 같아요

모든 명품이 그러하겠지만

바오바오는 특히 물량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반짝이는 메탈릭 한 소재를 비롯하여

홀로그램 등 컬렉션 별로

다양한 소재의 신상품을 선보이는 바오바오는

한국과 중국 관광객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본에 오면 꼭 들리는 브랜드,

꼭 사 가는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해요!

가방의 경우 한국과 최대 30%까지

가격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다만 다만,

이 바오바오 또한

일본의 상징 '타타미'를

보고 만들었다는 거

여러분 혹시 알고 계셨나요?

기모노 철학에 입각하여

내놓은 브랜드 플리츠 플리즈에 이어,

바오바오 또한 일본의 전통 모듈 구조를

응용하여 탄생하였습니다.

와시츠의 바닥재를 살펴보면

규격화된 타타미를 규칙적으로

이어붙인 구조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같이 표준화된 구성 요소들을

반복하여 만드는 것을

일본의 공예 구조 '모듈'이라고 칭합니다.

이러한 모듈 구조는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흔치 않습니다.

정확한 규격에 의한 모듈 구조는 때문에

일본만이 갖는 독특한 공예 구조라고도 할 수 있어요.

바오바오에서는 이러한 독특한

일본만의 공예 구조 모듈을

정확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가 이토록 주목받는 이유는

서양과 동양의 한계를 초월하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서양의 옷은

몸의 라인에 딱 맞게 입체적으로 제작됩니다.

다만, 한국의 '한복' 인도의 '사리'나

일본의 '기모노'는 '한 장의 천'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천을 접거나 자르거나 둘러 옷이 되는 것이죠.

미야케는 일본의 전통적인 철학을 옷에 대입시키며

옷 본질의 가치를 부각시킵니다.

그리고 기능성과 예술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죠.

그가 한 한마디 "나는 옷의 절반만 만든다.

사람들이 내 옷을 입고 움직일 때야

비로소 옷이 완성된다"

라는 말이 너무 인상에 남습니다.

스티브 잡스도 이러한 철학에 반해

그의 디자인을 고집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는 본인의 터틀넥뿐만이 아닌

애플의 유니폼으로 건의를 했었습니다만

직원들의 반대에 무산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마 세 곳은 너무 너무 유명한 곳이라 다들 아실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한 번더 소개해 드립니다! 저도 조만간 드라이브 하고 리뷰 또 할게요!!! 날씨가 좋은 날에 해야겠습니다!!! 좋은 장소 발견하면 리뷰 꼭 할게요! 혹시 모르니 타임즈 링크 올릴게요! https://share.timescar.jp/


오늘은 톨스토이의 명언을 소개합니다! 너무 인상에 남는 말이라 꼭 소개하고 싶어 가져왔습니다! "예술은 손으로 만든 작품이 아니라 예술가가 경험한 감정의 전달이다" 저는 이 글을 보고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떠올렸습니다. 사실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매번 수학여행이나 단체로 박물관 등 관람할 때 왜 가이드분이 일일이 설명해주시는지 이해를 못했을 때가 있었어요. 근데 그 답을 과거의 제 기억속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요! 제가 과거에 동네 미술학원을 취미로 다닌 적이 있었는데 같이 그림을 그리는 언니가 있었어요. 일본화 전공이어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중이었어요! 그림 그리는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만 항상 언니의 이젤 뒤에서 얘기를 나눴기에 그림을 매번 보지는 못했습니다. 간혹 가다 한 번씩 보고 나중에 완성된 그림을 봤어요! 제가 본 그림은 정말...충격이었어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수국 화단에 생쥐 여러 마리가 뒤엉켜있는 그림이었습니다. 처음에 그 그림을 보고는 기분이 칙칙하고 다운되고 굉장히 묘했는데 언니가 그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와 그림의 사연을 듣고 다시 보니 그림이 따뜻하게 다시 보이더라구요. 그 언니는 이과계열의 대학을 다녔는데요. 연구실에서 실험쥐를 자주 키웠었다고 해요! 어느 날 방학이 끝날 무렵 학교를 찾았는데 서랍을 여니 실험쥐 수십마리가... 옹기 종기 모여 언니에게 인사했다고... 방학 전에 누가 깜빡하고 놔두고 간 실험쥐 몇 마리들이 대가족을 이루었대요... 근데 그 때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전부 죽여야했고 화단에 묻어줬다고 하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다시 보니 그 때 느낀 미안함, 슬픔, 쓸쓸함이 엄청 따뜻하게 표현되었더라구요. 살짝 과장하면 진짜 거짓말 안하고 그림에서 쥐들이 살아 움직이는 줄 알았어요. 그 언니가 그립네요!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각설하고 예술은 사실 작품만큼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감정은 사실 그 스토리를 알아야지만 100% 전달되지 않을까해요! 저도 바오바오가 일본 전통 공예 구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건 오늘 처음 알았거든요...! 아는 만큼 느낀다고! 미술관에 갈때는 곡 스토리가 담긴 부록을 구매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상담이... 하루종일 꽉차... 업로드가 대단히... 많이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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